다나와는 자체 조사 결과 AMD 판매량 및 판매금액 점유율이 각각 53.4%, 50.8%를 기록, 중앙처리장치(CPU)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다나와는 AMD 제품 인기 요인을 지난 8일부터 판매된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로 분석했다.
AMD CPU는 개별제품 별 판매량 점유율에서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라이젠5 3600'과 '라이젠5 3700X'는 출시 3일만에 각각 10.45%, 7.15% 판매량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인텔 '코어i5-9세대 9400F' 판매량 점유율은 9일 21%에서 11일 17.7%로 3% 이상 하락했다.
AMD는 지난 2017년 라이젠 프로세서 출시 이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는 7nm 미세공정을 바탕으로 설계되는 등 획기적 성능 향상이 예고하며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다나와 관계자는 “당분간 라이젠을 필두로 AMD CPU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연내 도입 예정인 새 미세공정(10nm) 기반 프로세서 등장과 차후 대응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