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첫 공모전 성료…헌혈자 건강관리 아이디어 대상

헌혈자 본인 건강과 헌혈주기를 관리하는 차세대 스마트 헌혈 서비스 아이디어를 낸 '레드커넥트팀'이 '제1회 마이데이터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을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원장 민기영)이 주관한 '제1회 마이데이터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6개팀이 수상했다. 공모전은 마이데이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됐다. 정보 주체인 개인데이터를 활용하여 본인이 혜택을 향유할 수 있는 참신한 서비스를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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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와 민기영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원장(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진흥원 제공

5월 24일부터 6월 28일까지 한 달간 국민 대상으로 실시했다. 대학생과 일반인 등 〃145명이 참여했다. 일자리, 환경, 안전, 의료,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97개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행사에는 1차 서류평가와 2차 대면평가를 통과한 6개 팀과 마이데이터에 관심 있는 일반 참관객 150여명이 참석했다. 최종 수상 후보작 아이디어 피칭과 현장평가,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대상은 헌혈자 본인 건강과 헌혈주기를 관리하는 차세대 스마트 헌혈 서비스 아이디어를 낸팀이 차지했다. 수혈자 중심 감염병 검사를 헌혈자 중심의 건강관리 서비스로 탈바꿈해 누적된 혈액검사 결과와 라이프로 데이터를 융합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혈액 이동 경로 확인 등을 통해 혈액 수급 불균형 문제해결 방안도 제안했다.

최우수상에는 자동차 운행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배출가스 측정으로 '친환경 에코머니와 세금감면 서비스 '에코리아7', 암환자 의료정보를 이용한〃 '맞춤형 항암 치료중단 문제 해결 및 부작용 최소화 솔루션 플랫폼 서비스 '유티인프라'가 선정됐다.

이밖에 신체정보를 활용한 의복사이즈 추천·상품 큐레이션 '퍼펙트핏', 거주자 출차정보와 주차면 데이터를 활용한 '마이 파킹 넷', 개인 소장·구매·희망 도서데이터와 지역 내 공공도서관 도서를 매칭해 정기 배송해주는 '투토북' 서비스가 우수상을 받았다.

평가는 아이디어의 창의성, 파급성, 실현가능성, 이해도, 논리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 상금은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이다.

민기영 데이터산업진흥원장은 “첫 행사임에도 마이데이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마이데이터 인식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해커톤과 콘퍼런스 등을 개최해 국내 마이데이터 선도 사례 발굴과 확산을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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