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박남춘 시장)는 11일 혁신창업과 기업성장 역량 강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 파크' 공모사업에 인천시 '송도 투모로우시티'가 최종 유치지역으로 선정돼 국비 121억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파크 공모사업은 중기부에서 처음 시작하는 사업이다. 개방형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메카 플랫폼 지방정부를 선정하기 위해 5월 14개 지자체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6월 12일 현장평가, 7월 10일 발표평가를 거쳐 인천시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인천시를 중심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테크노파크가 협업을 통해 공모콘셉트와 제안서를 작성했다.
사업 대상지인 송도 투모로우시티는 인근 10㎞ 이내 15개 국제기구, 창업·기업지원기관 25개소, 산·학·연 24개소 및 3개 특화지구를 보유한 산·학·연 클러스터다. 2030년까지 완성되는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확대조성과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스타트업타워(1~3층), 네트워킹타워(1~6층), 실증타워(1~3층), 오픈스퀘어로 구성돼 있다. 31개 협업기관 중 13개 기관이 네트워킹타워에 입주해 스타트업 기술개발 및 실증을 도와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사업화·해외진출에 협업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공공기관 주도로 창업공간을 제공하는 일반 보육센터와 달리 민관 협업과 지속가능한 지원을 할 방침이다. 조성된 인프라를 통해 민간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기업 발굴·투자 뿐만 아니라 실전 창업교육과 전문 멘토링 등 맞춤형 운영 프로그램을 갖출 계획이다.
인천시는 공모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스타트업파크 조성을 위해 투모로우시티 리모델링 사업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한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시가 추진 할 '스타트업·벤처 폴리스, 품'을 통해 우리시만의 특화산업기반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혁신성장을 통한 경제와 창업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