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차운전기능사·건축기사·한식조리사 등 자격증을 보유하면 취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노동부는 취업포탈 워크넷의 2018년 구인공고 118만1239건의 분석결과를 11일 발표했다.
구인공고에서 가장 많이 요구되는 국가기술자격으로 지게차운전기능사(7376건)가 꼽혔다. 건축기사(7162건), 한식조리기능사(6682건), 전기기사(4017건), 토목기사(3489건), 전기산업기사(3086건)의 수요도 많았다.
전기 분야는 전기기사 4위, 전기산업기사 6위, 전기기능사 7위, 전기공사산업기사 12위, 전기공사기사 18위로 5개 자격이 포함돼 취업할 때 자격증을 가진 자가 유리한 분야로 볼 수 있다.서비스 분야의 자격은 직업상담사2급이 8위, 컴퓨터활용능력 2급이 15위로 구인공고에서 자주 언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자격증 중 가장 많이 요구되는 자격증은 자동차운전면허로 6만8500건의 구인 공고에서 제시됐다. 이이서 요양보호사 6만1763건, 사회복지사 1만4404건, 간호조무사 9139건, 보육교사 9046건 순이었다.
자격 취득자 연령대를 보면 30대 이상의 모든 연령 층에서 지게차운전기능사의 취득이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은 지게차운전기능사, 굴삭기운전기능사, 전기기능사, 정보처리기사, 정보처리기능사 순으로 자격을 많이 취득했다. 여성은 한식조리기능사, 미용사(일반), 미용사(네일), 미용사(피부), 미용사(메이크업) 순이었다.
구인공고에서 제시한 임금은 국가기술자격을 요구할 때는 월평균 225만9000원으로 자격증이 없을 때보다 25만8000원이 높고, 기타 자격을 요구하는 경우와 비교해도 21만3000원이 높았다.
장신철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앞으로 자격 취득자의 취업률, 실제 취업한 기업의 규모와 업종, 평균 연봉 등 자격 취득을 준비하는 구직자가 알고 싶은 정보를 파악해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기술자격의 효용성 평가에도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함봉균 정책(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