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19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 15개를 9일 발표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국가 미래 과학기술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10년간 1조5000억원을 출연한다. 자유공모 지원과제는 매년 상, 하반기에 한 차례씩 선정하며, 지정테마 지원과제는 연 1회 선정한다.
삼성전자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일환으로 국가적으로 연구가 필요한 미래 과학기술 분야 혁신을 위해 2014년부터 지정테마 과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혁신적인 반도체 소재 및 소자·공정 기술 △차세대 디스플레이 △컨슈머 로봇 △진단 및 헬스케어 솔루션 등 4개 분야에서 총 15개 과제를 선정했다.
반도체 산업 획기적인 기술 향상을 이끌 기술을 공모한 '혁신적인 반도체 소재 및 소자·공정 기술' 분야에서는 △이온 이동을 이용한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윤태식 명지대학교 교수)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100층 이상 집적하기 위한 신규 소재(송윤흡 한양대학교 교수) △다이아몬드 이용한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 개발(이형순 중앙대학교 교수)이 선정됐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올 연구과제들을 선정했다. △OLED 청색 발광 소재 효율 한계 극복(김태경 홍익대학교 교수) △홀로그램용 공간 변조 기술 연구(김휘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교수) △나노와이어 기반 마이크로 LED 연구 (김재균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교수) 등 5개 과제가 선정됐다.
'컨슈머 로봇' 분야에서는 △로봇 피부에서 압력, 온도, 거리, 진동 등을 감지하는 말초신경계 광섬유센서 개발(김창석 부산대학교 교수) 등 2개 연구과제가 선정됐다.
'진단 및 헬스케어 솔루션' 분야에서는 △미세먼지를 크기와 종류별로 구별하여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공기정화기술(유용상 KIST 교수) 등 2개 과제가 선정됐다.
'차세대 컴퓨팅 및 시스템 아키텍쳐' 분야에서는 보다 도전적인 목표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는 심사위원단 의견에 따라 과제가 선정되지 않았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