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뉴스룸'을?...경영철학·서비스·기술 전방위로 알린다

쿠팡이 e커머스 업계 최초로 '뉴스룸'을 선보인다. 일반 소비자는 물론 동종업계, 투자자, 언론 등에게 그동안 대내외에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콘텐츠를 전달하며 전방위 소통에 나선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이 달 초 자사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뉴스룸' 사이트(news.coupang.com)를 신설했다. 쿠팡의 기업 문화 및 경영 철학, 서비스와 기술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소통의 장으로 꾸며진다.

쿠팡 뉴스룸은 최소 6개월 이상 기획 단계를 거쳤다. 이 달부터 시범운용에 돌입해 등록 콘텐츠와 조회 트래픽 등을 종합해 정식 서비스를 오픈한다.

현재 e커머스 업체 대부분은 홈페이지나 판매 사이트 일부 공간에서만 기업 개요 및 서비스를 소개한다. 홍보 전용 사이트를 선보인 e커머스 업체는 쿠팡이 유일하다.

Photo Image
쿠팡 뉴스룸 메인화면

쿠팡은 뉴스룸에서 △쿠팡이 만드는 세상 △쿠팡과 함께 △멀티미디어 △프레스룸 4개 카테고리를 운영한다. 쿠팡이 만드는 세상에서는 고용창출과 고객만족을 위한 기업문화를 소개한다. 쿠팡을 대표하는 '로켓배송'과 '쿠팡플렉스', 서비스 개발 중 숨겨진 비화 등을 소개한다. 쿠팡과 함께에서는 지역사회와 상생을 추구하는 다양한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다. 사실 상 뉴스룸을 '사외보'로 활용하는 셈이다.

멀티미디어와 프레스룸에서는 국내와 언론매체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각종 콘텐츠를 제공한다. e커머스 업계는 쿠팡이 최근 경쟁사 등과 각종 이슈에 얽혀있는 것을 감안, 쿠팡 뉴스룸이 삼성전자 뉴스룸 '프레스센터'처럼 회사 입장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창구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쿠팡 관계자는 “업계 안팎에서 커지는 쿠팡에 대한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채널”이라면서 “그동안 자세히 다뤄지지 않았던 여러 모습을 비롯해 보도자료, 사진과 동영상, 각종 설명자료 등을 수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정기적으로 특정 주제에 따른 기획기사를 정기 발행할 예정이다. 뉴스룸 이름으로 게재되는 모든 콘텐츠는 출처만 표기하면 공유 및 활용이 가능하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