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올해 신규 과제 확정...'1분 충전 600km 주행 전기차'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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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월2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우리 산업계 최대의 난제에 도전하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에 착수하고 난제 발굴을 위한 그랜드챌린지 발굴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왼쪽 세 번째)이 이병주 한양대 교수, 이기상 현대엔지비 대표이사, 이건우 서울대 교수, 김동섭 신성이엔지사장, 손정락 한국기계연구원 센터장 등 산업분야별 그랜드챌린지 발굴위원장에게 위촉장 수여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장웅성 산업통상자원R&D전략기획단 부단장을 비롯한 패널들이 토론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정부가 산업·과학 난제 해결에 도전하는 신규 연구개발(R&D) 과제로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를 확정했다. '1분 충전으로 600km를 주행하는 전기차' '100m를 7초에 주파하는 로봇슈트' 등 산업 판도를 바꿀만한 미래 기술을 개발할 과제 수행기관과 기업을 선정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올해 신규지원 6개 과제를 확정, 8일 과제 공고를 시작하고 다음달 중에 1차 과제 수행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신규지원 과제는 △1분 충전 600km 주행 전기차 △100m 7초 주파 로봇슈트 △투명 태양전지 △카르노 효율 한계에 근접한 히트펌프 △이론 한계효율을 극복한 슈퍼 태양전지 △공기정화 자동차다. 지난 3개월간 전문가 60명으로 구성된 과제 기획단인 그랜드챌린지 발굴위원회에서 도출한 17개 후보과제 중 6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산업 파급력과 기술 혁신, 사회 관심도 등을 반영한 전문가 심의와 대국민 공청회·선호도 조사를 거쳐 과제를 선정했다.

산업부는 신규 과제를 대상으로 향후 7년 간 총 1600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예산은 64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공고에 신청한 기관은 다음 달 안에 공개 선정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산업부는 과제별 3배수 내외 과제를 선정해 2년 이내 선행연구를 지원한다. 2021년 단계평가로 가장 타당한 선행연구 결과를 제시한 수행기관이 단독으로 연구를 수행한다.

산업부는 산업기술R&D정보포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홈페이지에 올해 신규과제 사업 공고문을 게재한다. 다음 달 6일까지 수행기관·기업 신청을 받고, 내달 수행기관을 공개 선정할 계획이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산업 난제에 도전하는 중대형 R&D 사업이다. 수행기관을 공개 선정하고, 경쟁형(토너먼트 방식) 연구, 성공·실패 판정 폐지 등 기존 산업기술 R&D와 차별화된 평가·관리 방식을 도입했다.

산업부는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공공연구원·대학·기업이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적합한 파트너를 구하도록 온라인 정보 공유 플랫폼도 운영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산업 난제에 해당하는 도전적인 목표를 제시한 모험적인 연구개발 과제”라며 “성공 여부에 관계없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론을 가진 다양한 연구자가 참여하고,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표>2019년도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신규지원 대상과제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표>2019년도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신규지원 대상과제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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