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 전문기업 엠라인스튜디오가 지난 7월 1일부터 4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2019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 참가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VR안전교육시스템을 선보였다.
엠라인스튜디오는 이번 전시에서는 메인 브랜드인 ‘SAFELINE’과 체감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비들을 함께 구성한 ‘패키지형’ VR을 선보였다. 그 중에서도 건설현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8가지 사고를 유형별로 체험하고 대처방법을 교육하는 ‘산업현장 사고체험 VR 8종’과 실제사건 기반의 스토리를 재해자 시점으로 경험하는 ‘플랜트현장 시네마틱 사고체험 VR 5종’ 패키지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자체개발한 4D 스탠딩 시뮬레이터와 감각체험형 VR 기기 ‘M-Grip’, 압력감지 슈즈 등 VR장비들은 몰입감을 극대화 시켰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소규모 기업에서도 VR안전교육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낯선 느낌에 주저하며 VR기기를 착용했던 한 60대 관람객은 체험을 마치자마자 “실제 감전 당하는 것 같은 아찔한 체험이었다. 실제 건설현장과 거의 동일한 환경으로 구현되어 있어 더 실감나는 것 같다. 감전뿐 아니라 추락, 화재 등 체험자가 원하는 체험을 직접 선택할 수 있어 좋았다”며 동행한 지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체험을 권했다.
엠라인스튜디오는 건설, 조선, 플랜트 등 산업안전 VR교육 전문기업으로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LG 전자, SK 하이닉스 등의 대기업과 여러 공공기관에 VR안전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어 산업안전뿐 아니라 가상현실 기반 직무훈련 분야로도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안희덕 대표는 “수많은 시행착오와 체험자의 피드백을 거쳐 지금의 VR안전교육시스템을 완성했는데,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 NIPA의 해양플랜트 작업자 안전을 위한 smart 재난감지 및 대응SW개발 R&D과제를 3년째 수행하고 있어 이를 통해 산업현장에 필요한 VR안전콘텐츠 기술기반을 구축할 수 있었다. 현재 ‘SAFELINE’은 해외 수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을 포함해 다른 지역 수출도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VR안전교육시스템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on-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