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기력이 약해지면서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된다. 평소 건강한 이도 녹초가 되기 쉽다.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원기와 면역력을 키우는 건강식품을 찾는 소비자도 많다.
“건강식품은 원료와 성분을 꼼꼼히 확인해서 구매해야 합니다.”
한방 건강식품 쇼핑몰 '거창식품' 정지태 대표는 값싼 원료로 만든 식품은 효과가 없는 것은 물론 건강을 해치는 독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 대표는 25년간 한약재 유통분야에 종사하면서 임상과 탕약제조 노하우를 쌓았다. 그는 품질이 관리되지 않은 싸구려 약재로 만든 식품이 시장에 유통되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고품질 약재로 만든 식품으로 국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리기 바라는 마음으로 창업에 나섰다. 현재 전자상거래통합솔루션 '메이크샵' 솔루션으로 운영되고 있다.
정 대표는 좋은 재료를 선별, 까다롭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제조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했다. 수익 보다 품질에 집중하는 그의 경영방식을 회의적으로 보는 이들도 많았다. 하지만 그는 묵묵히 제품 제조에 집중했다.
거창식품은 제품력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조금 오래 걸리고 다소 비싸더라도 정성으로 만든 제품을 판매했다. 제품을 경험한 이들의 입소문이 단골 고객층을 형성하고 거창식품을 알리는데 큰 원동력이 됐다.
거창식품 주력제품인 생기력환, 생홍삼환 등은 동의보감의 보약 '경옥고' 처방을 환 형태로 재현한 제품이다. 관련 석·박사 문헌 38편을 참고해 개발했다. 합성첨가물은 물론 물 한 방울도 넣지 않은 100% 약재로만 만든다. 에어밀분쇄기법으로 고운 분말로 만들기 때문에 체내 흡수율도 높다. 200시간 중탕과정과 400시간 건조·저온숙성과정을 거쳐야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다.
정 대표는 소비자 기호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환 제품 이외에 떠먹거나 물에 타 마실 수 있는 고형태 제품, 선물용 세트 등도 인기다.
거창식품은 고객 서비스에도 주력하고 있다. 신규 가입 시 바로 사용 가능한 1만포인트 적립, 오프라인으로 운영되는 거창당한의원 특별할인과 무료진맥 등을 선보였다.
정 대표는 “국내외에서 꾸준히 거창식품 제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면서 “좋은 약재와 전통방식을 고수해 지속적으로 고품질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