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결핍'에서 찾은 창의적 메시지... '없어서 창의적이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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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저계급론이 유행처럼 번진다. 개인의 노력보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부에 따라 사회의 계급이 결정된다는 자조적인 표현이다. 정말 우리는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않은 이상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해야 하는 것일까? 청년백수 스티브잡스는 차고에서 애플을 탄생시켰고, 마윈은 3無 정신으로 알리바바를 이끌었으며, 구글 등 세계적인 기업들 역시 시작은 '빈손'이었다.

그들에게 '결핍'은 단순히 부정적인 요소가 아니다. 오히려 창의성과 도전을 촉발시킨다. 가진 것이 없는 이들, 무일푼 상황에서 누구보다 빨리 창의적으로 '진짜'를 만들어낸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권업 대구테크노파크 원장(계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의 최근 저서 '없어서 창의적이다'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세상을 뒤흔든 괴짜 기업이나 비즈니스맨은 뛰어난 천재이거나 가진 것이 많아서 성공한 게 아니다. 방대한 정보 안에서 유용한 것을 선별해내는 '통찰력', 이를 재조합하는 '창의성',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결과물을 만들어내고야 말겠다는 '근성'과 발 빠른 '실행력'이 있었다. 이 책은 가진 것 없이 통찰력과 창의성, 근성, 실행력을 장착하고 세상에 뛰어들어 원하는 것을 이뤄낸 이들의 치열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책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어떤 것, 전혀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의미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혁신이라고 말하고 있다.

'없다는 것'을 기회로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 무일푼의 빈손으로 누구보다 빨리, 창의적으로 '진짜'를 만들어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출판사 서평

기술은 정교해지고, 단순노동은 로봇으로 대체된다. 시제품 개발은 더 빨라지고, 완제품은 모든 산업 분야로 융합된다. 수많은 시간과 자본을 투자해 연구 개발하는 것은 더 이상 경쟁력이 아니다. 경쟁사의 기술력이 뛰어나다고, 상황이 열악하다고 탓하는 것도 의미 없다. 시장은 굼뜬 당신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이제 우리의 생존 여부는 변덕스럽고, 변화무쌍한 고객의 욕망을 향해 새로이 섞고, 뒤집어 내일 아침이라도 당장 '신상'을 내놓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가에 달려 있다.

완벽한 아이디어, 거대한 자본, 정교한 설계를 모두 갖추려는 생각을 버려라. 기존의 제품이나 서비스의 쓰임을 다르게 보는 엉뚱함만 있으면 된다. 잦은 실패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겠다는 근성만 있으면 된다. 창의성은 가진 것이 없는 상황에서 해결 방안을 찾으려고 할 때 발휘되고 더 빛나는 법이다.

◆저자 소개

저자 권업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은 학교를 휴직,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으로 재직하며 그간 쌓은 이론을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다. 덕분에 수많은 기업가, 스타트업 CEO, 예비 창업가들을 만나 현장에 필요한 창의적 인재와 비즈니스 성공의 핵심을 간파하게 되었다. 특히 모든 분야가 융합되고 빠르게 변하는 산업 생태계에서 살아남는 데 가장 필요한 능력인 '창의적 유연성'과 '해내고야 마는 근성'을 어떻게 기를 수 있는지에 대한 모든 것을 이 책에 담았다. 그의 다른 저서로는 '스캣: 빠르게 판단하고 결정하라'가 있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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