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액화석유가스(LPG) 업체인 SK가스와 E1이 7월 LPG 공급가를 인하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가스는 이달부터 부탄과 프로판 가격을 100원씩 인하한다고 거래처에 통보했다.
경쟁사인 E1도 101원씩 내리기로 했다. 이 회사의 경우 국내 가정·상업용과 산업용 프로판, 부탄 가격은 각각 940.8원에서 839.8원, 947.4원에서 846.4원, 1308.96원에서 1207.96으로 조정된다.
대표 LPG사 두 곳이 가격 인하를 택한 것은 최근 LPG 가격이 내려서다.
실제 사우디 국영석유사인 아람코는 6월 국제 LPG 가격(CP)을 프로판 430달러, 부탄 415달러로 결정했다. 지난달보다 각각 95달러, 115달러 인하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부담을 경감하고, 친환경적인 연료 제공을 늘리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다른 연료 대비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