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내년부터 시스템적 중요은행 포함

우리금융지주가 시스템적 중요은행에 선정됐다. 내년부터 우리금융은 최소 11.5%의 자본비율을 유지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정례회의를 열어 우리금융지주 등 5개 은행지주와 자은행을 2020년도 국내 시스템적 중요 은행·은행지주회사(D-SIB)로 선정했다.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KB금융지주농협금융지주 등 기존 은행지주를 비롯해 지난 1월 지주회사로 전환한 우리금융지주가 추가로 선정됐다.

D-SIB에 선정된 우리금융은 내년부터 1%포인트의 추가 자본을 적립해야 한다. 최저 자본비율은 11.5%다. 우리금융의 올해 3월말 총자본비율은 11.06%였다.

바젤위원회(BCBS)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형 금융기관이 초래하는 시스템 리스크에 대응해 시스템적 중요은행을 선정해 다른 은행에 비해 높은 자본비율을 요구하고 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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