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2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2019 공유저작물 및 오픈소스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공유저작물은 저작권자 이용허락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저작물이다. 만료저작물, 기증저작물, 자유이용허락표시저작물, 공공저작물 등이 해당된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하고 수정·재배포할 수 있도록 공개된 소프트웨어다. 일반인이 이용약관 준수 하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공유의 시대, 저작권 공유〃활용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공유저작물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라이선스 국내외 현황을 나눈다. 산업적〃교육적 활용 사례와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발표는 공유저작물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분과로 나뉘어 동시에 진행한다.
공유저작물 분과에서는 유럽연합 내 도서관·박물관 등 디지털화된 공유저작물을 연계해 제공하고 있는 유로피아나 정책 고문 줄리아 팰런이 참여한다. 세이프 크리에이티브 제품 관리자 마리오 페나가 각각 해외 공유저작물 현황과 활용 사례 등을 발표한다.
콘텐츠 무상공유 활동 단체 '셀수스 협동조합' 김형진 이사,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변태준 본부장은 각 분야에서의 공유문화 확산을 위한 사례와 과제를 발표한다.
오픈소스 분과에서는 토요타 자동차 그룹 과제 관리자 마사토 엔도, 리눅스 재단 총괄 관리자 셰인 코플란, 지피엘 바이올레이션 설립자 헤럴드 벨테 등 해외 연사가 강연한다. 우리나라 최철 변호사가 각국의 오픈소스 라이선스 분쟁 현황과 오픈소스 활용을 위한 라이선스 준수 방안 등을 발표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제는 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어 저작권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공유저작물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콘퍼런스가 저작권 공유문화 확산을 위한 앞으로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