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르반떼, V8 엔진 얹고 슈퍼 SUV로 '재탄생'

럭셔리 SUV 시장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까지 뛰어든 이 시장에 마세라티는 '르반떼'로 출사표를 던지고 경쟁에 나서고 있다. 마세티는 플래그십 세단 콰트로포르테 GTS의 막강한 V8 엔진을 장착해 '럭셔리 슈퍼 SUV(Luxury Super-SUV)'로 재탄생하며 더욱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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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특징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V8 엔진과 첨단 'Q4 사륜구동 시스템', 통합 차체 컨트롤(IVC)과 전자식 주행 안전장치(ESP) 등이다. 전·후면에는 새롭게 디자인한 스포츠 범퍼, 크롬프레임을 두른 그릴을 적용했다. 실내에 인체공학적으로 제작한 스포츠 시트는 최상급 '피에노 피오레(Pieno Fiore)' 가죽 마감으로 스포티함과 우아함을 조화시켰다.

르반떼 GTS는 6000rpm에서 최고출력 550마력, 3000rpm에서 최대토크 74.7㎏·m를 발휘한다. 정지에서 시속 100㎞ 가속시간은 4.2초, 최고속도는 292㎞h를 기록한다. 지능형 Q4 사륜구동 시스템은 평소 구동 토크를 모두 후륜에 전달하지만, 노면 상황에 따라 15분의 1초 만에 전·후륜을 0:100%에서 50:50%로 전환한다.

새로운 2-레인 디자인의 8단 ZF 자동 기어박스는 변속이 더욱 쉽고 신속해졌다. 차량 전후 무게를 50:50이며 동급에서 가장 낮은 무게 중심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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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스프링 공기압축 시스템은 차체 높이를 총 6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전자 제어식 댐퍼가 장착된 스포트 스카이훅(Sport Skyhook) 시스템이 스포티한 성능과 민첩함을 발휘한다. 르반떼 GTS는 공기 역학적 효율을 향상시켜 공기저항계수가 0.33을 기록한다. 여기에 바이-제논 라이트 대비 20% 높은 시인성, 25% 낮은 발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명을 제공하는 풀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로 고급스러움을 연출한다.

인테리어 역시 17개 스피커와 1280W 출력의 바워스앤윌킨스 하이엔드 사운드 시스템, 8.4인치 마세라티 터치 컨트롤 플러스(MTC+) 디스플레이, 전동식 리어 선블라인드, 4-Zone 에어컨디셔너 등을 통해 드라이버 인터페이스를 강화했다. 르반떼 등장으로 마세라티는 럭셔리 SUV 시장에서 존재감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르반떼 GTS 가세는 마세라티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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