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우 건강관리 서비스 '라이브케어'가 일본에 이어 아랍에미리트(UAE)에도 확산될 전망이다.
유라이크코리아(대표 김희진)는 UAE 대표단이 최근 전북 정읍에 위치한 스마트팜 목장을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표단은 '제2차 한·UAE 농업협력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사이프 알 샤아라 UAE 기후변화환경부 차관보, 모하메드 알 드한하니 국장, 알리 알 야마히 아부다비 농업식품안전청 국장, 에이샤 알 드하헤리 UAE 농식품대학 부학장 등 6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회의 후 라이브케어를 시연했다. 설명회에도 참가했다. 라이브케어는 축우 위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집약된 바이오 캡슐을 경구에 투여, 체온과 활동량을 측정한다. 질병, 발정, 임신을 진단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개체별 분석시스템이 적용됐다.
유라이크코리아는 라이브케어를 개발한 축산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축산 부문 ICT 융·복합시스템' 과제 주관사로 선정됐다. 올해부터 UAE 현지 실증을 추진 중이다. 앞서 유라이크코리아는 최근 일본 소프트뱅크그룹(회장 손정의) 본사와 라이브케어 서비스 호주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는 “UAE 참관단 관심이 매우 높았다”며 “농림축산식품부와 상호 협조해 국내 스마트축산 ICT 기술이 UAE에 수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