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차세대 담배 제품까지 미리보는 '글로벌 니코틴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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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6회 글로벌 니코틴 포럼(GFN).

흡연자를 위한 대체재와 안전한 니코틴 제품 역할에 초점을 맞춘 세계적 권위의 국제콘퍼런스 '제6회 글로벌 니코틴 포럼'(GFN)이 성료했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글로벌 니코틴 포럼'은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간 개최됐으며 70개국 600여명 관계자 참여하는 등 사상 최대 규모로 막을 내렸다.

GFN은 세계 각국의 정책과 규제 대응 등은 물론 니코틴 사용과 관련해 광범위하고 급진적으로 발전하는 과학적 연구결과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함께 세계 각국 담배 업체 부스가 차려져 신제품은 물론 기존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자리였다.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AT) 부스에서는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와 함께 한국에서 판매되지 않는 '바이프 e펜3(Vype ePEN3)'와 '바이프 i스위치(Vype iSwitch)', 무연 입담배 '카멜 스누스(CAMEL SNUS)'와 '리프트(LYFT)' 등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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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6회 글로벌 니코틴 포럼(GFN)에 전시 된 BAT의 차세대 제품들.

'바이프 e펜3'는 최근 한국에서 출시된 '쥴', '릴 베이퍼'와 같은 폐쇄형(CSV) 액상전자담배 타입이다. 팟 하나당 200모금 분량을 제공하며 특수한 설계로 액상이 새는 현상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ePen3 제품 액상은 0〃18 mg/ml 니코틴 농도를 포함한다. 총 5가지 바디컬러로 제공되며 팟 3개를 포함한 '스타터킷'이 있고 개별 팟은 2개 포장으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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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프 i스위치 디바이스(오른쪽)와 팟.

'바이프 i스위치'는 세계 최초로 코일 방식이 아닌 금속 블레이드 가열판 방식을 적용한 액상 전자담배다. 가열시간을 단축하고 만족감을 극대화 했으며 유해성을 줄인 제품으로 알려졌다. 현재 영국 시장에 출시해 초기 시장 반응을 확인하는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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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6회 글로벌 니코틴 포럼(GFN)에 전시된 BAT의 무연 입담배 리프트(LYFT) 제품.

무연 입담배 '스누스' 형태의 '카멜 스누스(CAMEL SNUS)', '리프트(LYFT)' 등도 볼 수 있었다. BAT는 2017년 1월 '이포크(Epok)' 제품을 생산하는 '위닝턴'을 사들이며 구강 담배 제품군을 강화했고, 2017년 7월 레이놀즈 인수 후 해당 제품군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BAT의 대표적인 입담배 제품으로는 흰색 토바코 파우치인 이포크와 담배성분 없이 니코틴만 포함한 리프트, 담뱃잎이 들어간 카멜 스누스 등이 있다. 이들 제품은 미국의 '유해성이 저감된 담배 제품(MRTP)' 최초 승인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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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6회 글로벌 니코틴 포럼(GFN)에 소개 된 JT의 플룸 시리즈.

재팬 토바코(JT)는 가열식 전자담배 제품인 '플룸(Ploom)' 시리즈와 함께 액상전자담배 '로직(Logic)'을 소개했다. 플룸의 경우 국내에서 판매됐던 1세대 제품 '플룸'과 함께 국내에 판매되지 않은 '플룸테크', '플룸테크 플러스(Ploom TECH +)'와 '플룸 에스(Ploom S)'가 있었다.

'플룸S'의 경우 JT 최초의 궐련형 전자담배로 배터리 내장 일체형이다. '플룸테크 플러스'의 경우 기존 '플룸테크'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크기가 커진 만큼 출력과 배터리 용량을 늘려 최적의 맛을 구현하도록 만들어졌다. 신제품의 경우 일본 내에서 테스트 판매되고 있으며 한국 판매 계획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직도 CSV 전자담배를 출시 했다. '로직 콤팩트'로 6가지 색상, 5종류의 팟이 소개 됐다. 국내 출시 계획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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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6회 글로벌 니코틴 포럼(GFN)에 소개된 JT의 CSV 전자담배 로직 컴팩트.

필립모리스 부스에서는 '아이코스3', '아이코스3 멀티' 등 제품과 함께 아이코스 제품이 개발되기 까지 연구 과정을 주로 소개했고 쥴의 경우 제품 부품을 분해 해놓아 알기 쉽게 원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액상형 전자담배 등 다양한 제품들이 소개되고 있었고 이들은 저마다의 장점을 업계 관계자와 학회, 미디어에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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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6회 글로벌 니코틴 포럼(GFN)에 소개된 쥴.

BAT 부스 관계자는 “포럼 참석자는 전반적으로 차세대 제품군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아 제품 설명화 홍보에 용이하다”며 “다양한 제품군을 확인하고 업계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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