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농협은행장이 NH디지털혁신캠퍼스(서울시 양재동 소재)에 집무실을 마련하고 디지털 혁신 사업 강화에 나섰다.
평소 디지털금융을 강조해온 이대훈 은행장은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 '디지털 콕핏(Cockpit)' 이라는 별도 집무실을 마련해 매주 1회 출근하며 입주한 핀테크 기업, 농협은행 임직원과 수평적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콕핏은 '비행기의 조종석'이라는 뜻으로 디지털 전략과 방향을 협의하고 조율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은행장이란 칭호를 버리고 '디지털 익스플로러(Digital Explorer)'라는 네이밍을 택했다. 디지털 익스플로러는 '디지털 탐험가'로 국내 디지털 금융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네이밍이다.
반투명 문과 심플한 테이블로 이루어진 디지털 콕핏(Cockpit)에서 이대훈 행장은 태플릿pc를 활용해 간단한 결재, 업무보고 등을 수행하고, 대부분의 시간은 현장 직원과 함께 디지털오피스 내 책상을 공유하며 자유토론, 전략방향 논의 등을 진행한다. 복장도 직원과의 친화감을 놓이기 위해 비즈니스 캐쥬얼 복장을 택했다.
입주한 핀테크 기업과도 자유로운 타운홀 미팅으로 애로사항과 디지털 혁신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 상시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