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타트업 마이셀럽스(대표 신지현)가 15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액 300억원을 돌파했다.
이번 투자는 별도 기업설명회(IR) 과정 없이 이뤄졌다. 기존 투자사들이 후속 투자에 나서 지분율을 확대한 이례적 사례다. 신규 투자사로는 DS자산운용 주도로 삼성증권, 미래에셋,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메이저 펀드운용사가 참여했다.
마이셀럽스는 글로벌 AI 에이전시다. 자체 개발 AI 솔루션을 활용, 기존 비즈니스를 AI 기반으로 바꾼다. 세계 1위 온라인 숙소 예약 사이트 부킹닷컴을 포함해 신세계면세점, 롯데멤버스, JTBC 등 30여곳이 도입,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마이셀럽스는 올해 1월 아마존으로부터 '즉각 수익화가 가능한 인공지능 솔루션'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 기업 최초로 공식 웹사이트에 '글로벌 베스트 케이스'로 소개됐다.
카카오페이지는 마이셀럽스 AI 엔진을 탑재, 영화·웹툰·소설·방송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였다. 두 회사는 5년간 100억원 규모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취향 기반 추천 서비스를 발전시킬 예정이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