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테크노파크(인천TP) SW융합센터는 미래 인재양성을 돕기 위해 '소프트웨어(SW) 미래채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 경력단절 여성, 시니어 등을 대상으로 집중 SW교육을 벌여 우수한 실력을 갖춘 SW강사로 키워내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향후 도서벽지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SW교육과 체험활동 등에 투입돼 SW정보 격차를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인천TP는 청라국제도시 로봇센터, 미추홀구 문화콘텐츠산업지원센터, 송도국제도시 글로벌스타트업캠퍼스 등 3개 지역에서 120명 교육생을 대상으로 본격 교육에 들어갔다. 인천TP는 100명 안팎 SW 우수 강사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교육내용은 블록코딩 및 피지컬 컴퓨팅, 프로그래밍 언어 등이다. 초·중·고교에서 강의를 위한 단계별 SW교육 및 실습 등의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교육 수료 뒤 SW강사로 뽑히면, 청소년을 위한 SW교육, 찾아가는 교육, SW캠프, SW경진대회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투입돼 강의를 하게 된다.
인천TP는 청소년 흥미를 이끌어내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서해, 인천상륙작전 등 인천지역 문화 콘텐츠와 SW를 융합한 교육과정을 개발해 향후 강의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천TP 관계자는“SW교육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학교 및 지역별 교육 격차가 문제”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배출된 SW 강사진이 이 같은 현상 등을 해소하는 데 적잖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