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개인 간 채권거래 플랫폼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는 레디투스(대표 정길모)가 블록체인 비즈니스 모델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전망이다.
정길모 대표이사는 14일 조지아의 실크로드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블록체인 사업의 시장개척 및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협력사업 범위내에서 레디투스가 사실상 독점적 권한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실크로드 그룹은 통신, 금융, 교통, IT, 에너지, 부동산 등 조지아 경제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카프카스와 중앙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민간 투자 그룹이다. 조지아의 토지등기 원장을 블록체인으로 관리하는 사업을 네덜란드 비트퓨리와 공동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채권관리 플랫폼 사업을 하는 레디투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조지아의 금융시장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고 개발 및 운영까지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정길모 대표를 포함한 회사 관계자와 쥬랍 코스타바(Zurab Kostava) 조지아 실크로드 그룹 대외 협력단 대표를 비롯해 조지아 정부 관계자와 주한 조지아 대사관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으며, 한국의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 비즈니스 모델이 조지아의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레디투스는 채권 기반의 암호화폐 발행과 거래를 지원하기 위한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RMS(Receivables Management System)를 통해 채권의 등록과 회수, 거래 및 P2P 신용거래와 대여거래에 대한 등록 및 관리 서비스를 위한 DAPP을 제공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거래를 위한 토큰마켓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2P 금전거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개인 간의 금전거래를 증명하는 자료와 내용을 블록체인 플랫폼에 등록 후 거래 당사자간 상호 인증하면 전자차용증 발급을 기반으로 토큰화된 채권을 발행하는 방식이다.
레디투스의 금융플랫폼은 서비스 마켓에 등록된 우량 채권의 경우 저렴한 수수료 부담으로 바로 현금화가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국제특허(PCT)가 출원 중이며, 상환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투명한 금융자산 관리와 안전한 거래가 가능해져 채권과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관리에 활용될 전망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영 기자 (yo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