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실제 도로에서 5G-V2X(차량사물간 양방향 통신) 기술을 실증했다.
KT는 서울 강북지역에서 5G-V2X 단말기를 차량에 장착해 전방추돌 경고, 보행자 경고 등 시나리오를 검증했다고 17일 밝혔다.
차량은 5G 네트워크를 통해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플랫폼과 연결해 주행에 필요한 교통정보를 전달받았다.
5G-V2X 기술 실증은 기가코리아 사업단 자율주행 실증 과제 일환으로 KT는 기술 개발을 위해 아이티텔레콤과 협력하고 있다.
연내 실증을 마무리하고 2020년 서울, 대구, 판교 3개 지역에서 자율주행 서비스와 결합한 실증을 할 예정이다.
앞서 KT는 국내 최초로 C-V2X 차량단말기를 개발했고 자율주행에 5G를 결합해 안전한 자율주행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선우 KT 인프라연구소장은 “5G-V2X 기술 실증은 KT가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해 지속적으로 개발한 결과물을 검증하는 단계”라며 “앞으로 5G-V2X, 자율주행, C-ITS 플랫폼 등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실증사업에 적용해 기술력을 증명, 미래 차량 서비스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