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트랜스퍼가 SBI리플아시아와 국내 블록체인 해외송금 활성화를 위한 협업을 17일 체결했다.
SBI리플아시아는 일본 SBI홀딩스와 미국 리플 사의 합작사다. 리플은 블록체인 기반 국경간 결제(크로스보더) 솔루션 '엑스커런트'를 개발한 업체다.
이번 협업으로 양사는 △국내 금융사, 핀테크 및 블록체인 스타트업 대상 리플 네트워킹 지원 △리플 해외송금 솔루션 홍보 및 마케팅 △블록체인 해외송금 협업 성과 공유를 통한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인원트랜스퍼는 SBI 리플 아시아와 협약을 기념, 블록체인 해외송금 서비스 크로스 신규 가입자 3000명을 대상으로 태국 해외송금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입 후 실명 인증을 완료하면 태국 은행 계좌로 송금 가능한 1만원 상당 태국 바트(THB)가 충전된다.
신원희 코인원트랜스퍼 대표는 “이번 협업이 금융 서비스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코인원트랜스퍼와 블록체인 기술 전문성이 뛰어난 SBI리플아시아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코인원트랜스퍼는 지난해 5월 SBI리플아시아와 손잡고 리플 엑스커런트 솔루션을 자사 해외송금 서비스 크로스에 도입한 바 있다. 중국, 태국, 필리핀 등 8개 국가에 1% 수수료로 송금 가능하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