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테믹스, 하반기 흑자전환·엑소플랜트 상용화 총력

프로스테믹스가 줄기세포 엑소좀을 활용해 신약 개발, 건강기능식품 등 상용화에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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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욱 프로스테믹스 대표

2005년 설립된 프로스테믹스는 14년간 줄기세포 기술 개발·상용화라는 한 우물만 팠다. 줄기세포 연구개발(R&D)은 현재 진행형이다. 국내 최고 수준 줄기세포 배양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건강기능식품, 뷰티 영역까지 다각화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최은욱 프로스테믹스 대표는 “줄기세포 배양액은 천연물 신약과 같은 것으로 세포간 결합과 성분 분석이 있어야 한다”면서 “고유 배양법을 바탕으로 유효성을 입증한 프로스테믹스만의 독자 기술이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줄기세포 기술 경쟁력으로 엑소좀을 주목했다. 엑소좀은 세포에서 나오는 100나노미터 크기의 미세소낭이다. 세포가 내뿜는 특정 물질이 있어 진단에 활용되거나 최근 전달체로 각광 받아 연구가 활발하다. 프로스테믹스는 손상된 세포에 재생신호를 전달하는 역할로 엑소좀을 주목한다.

최 대표는 “세포 특성을 갖는 엑소좀을 분리, 정제, 대량 생산하는 기술인 엑소플랜트가 핵심 기술”이라면서 “줄기세포 치료, 화장품 등 다양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프로스테믹스는 엑소좀을 활용해 두 단계 로드맵을 그린다. 첫 단계는 세포 소스를 다양화해 엑소좀을 확보하는 것이다. 줄기세포 외 식물이나 유산균 등에서 유용한 엑소좀을 분리·정제 후 화장품, 건강기능식품에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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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테믹스 연구소에서 연구진이 엑소좀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두 번째 단계로 전달물질로 엑소좀을 활용, 신약 개발에 활용한다. 약물 효능은 전달효율과 연관이 높다. 엑소좀에 약물을 주입하거나 엑소좀 자체를 약물로 활용해 손실 없이 암 세포 등에 도달하는 전달기술 확보가 장기 목표다.

최 대표는 “엑소좀을 약물 전달물질로 쓰려면 표면에 항체처럼 암 세포 등을 인지하는 장치를 달아야 한다”면서 “이 영역은 세포 엔지니어링 기술이 필요한데 세포 흡입력, 타기팅 등 기술을 연구한다”고 말했다.

중장기 연구 비전 수행과 함께 단기 목표 달성도 중요하다. 올해 실적 개선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회사 매출은 연결기준 47억8000만원, 영업손실 48억5400만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줄었고, 적자 폭은 커졌다.

주력제품인 탈모치료, 피부재생 앰플 'AAPE' 판매 호조와 신사업에 기대를 건다. 회사는 9월께 서울 논현동 사무실을 신사동으로 이전한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신사옥은 연구개발과 마케팅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지상 1층은 고객 체험 공간, 지하 1층은 피부과 병원을 운영한다. 소비자 접점을 줄여 마케팅을 강화하고, 연구개발 아이디어 등을 확보한다.

최 대표는 “해외 병·의원을 중심으로 AAPE 판매를 늘리기 위해 라인업을 확대했고, 보조하는 의료기기 품목도 도입할 예정”이라면서 “신사동 사옥으로 이전해 고객 피드백을 받아 제품 개발에 활용하고, 첫 출시하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매출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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