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리서치(대표 정재웅)가 삼성벤처투자, 미래에셋벤처투자-코스콤, 하나은행으로부터 65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아토리서치는 이를 바탕으로 국내 환경에 맞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DS)등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삼성전자 메모리 제품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전용 그래픽처리장치(GPU)기반 SDDC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SDS 신제품 등을 출시한다.
아토리서치는 2012년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과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 분야 전문기업으로 시작했다. SDDC 솔루션 '아토 스택(ATTO STACK)', 소프트웨어 정의 근거리 통신망 솔루션 '아토 액세스(ATTO ACCESS)' 등을 통해 하나금융그룹, 코스콤, 경기도청, 파주시청 등 고객사를 확보했다. SK브로드밴드와 플랫폼 기반 통합 정보보안서비스 'SK 클라우드 시큐리티'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는 단순한 자금조달이 아닌 향후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 사업 분야를 주도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외산 장비 위주 국내 IT 인프라 시장을 국내 원천기술로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