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정무경)은 72개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정 분야는 건설환경 29개, 전기전자 23개, 기계장치 9개, 사무기기 6개, 정보통신 4개, 화학섬유 1개 등이다.
우수조달물품제도는 기술·품질이 뛰어난 제품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지정하고 수의계약 등 공공판로를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해 구매실적만 2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우수조달물품 지정 업체는 공공기관 우선구매 등으로 연간 1500억원 이상 신규 공공구매 창출이 기대된다.
지정업체 당 연평균 우수제품 매출이 29억원에 달하고 신규 진입 기업의 경우 5년 후 전체 공공부문 매출이 9.4배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또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되는 등 조달기업 기술개발과 성장을 견인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지정 기간은 기본 3년이며 수출, 고용 등 실적 충족 시 최대 3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우수제품이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초기 판로를 지원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정심사 시 혁신성과 신시장, 신수요 평가를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1995년 도입된 우수제품제도의 운영성과 분석과 연구용역을 통해 산정기준과 방식 등에 대한 개선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