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M쿠폰' 운영 이후 줄인 종기 길이가 지구 둘레(4만㎞)의 6배를 넘었다고 12일 밝혔다.
M쿠폰은 그동안 종이로 발행한 쿠폰을 모바일 앱으로 대체한 서비스다. 지난 2015년 환경 보호와 고객 편의 강화 차원에서 도입됐다. 롯데마트는 M쿠폰을 운영하기 전 종이 다이렉트 메일(DM) 쿠폰북을 연 1000만부 이상 발행해 발송했다.
M쿠폰은 바코드 스캔 한번으로 멤버십부터 쿠폰 사용까지 가능하다. 지난달 기준 누적 가입자 수 240만명, 월 평균 사용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롯데마트는 향후 스캔 한번으로 할인, 적립, 결제까지 가능한 원스톱 간편 결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영상에 익숙한 젊은 소비자층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동영상 기반 비디오 커머스 서비스 도입도 추진한다.
김진성 롯데마트 경영지원부문장은 “다음 세대에게 깨끗한 환경을 돌려주기 위해 사회적 기업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고객과 함게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오는 30일까지 'M쿠폰' 출시 4주년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하고 포인트를 적립한 'M쿠폰' 사용자 최다 1만1000명을 추첨해 의류 건조기, 제습기 등 경품과 포인트를 지급한다. 'M쿠폰 전용딜'로 매주 가공, 일상상품 등 주요 상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