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줌닷컴을 운영 중인 줌인터넷이 10일 상장했다.
줌인터넷은 지난 2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미래에셋제5호스팩'과 코스닥 합병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이후 주주총회와 합병 등기를 완료하고 10일 합병 신주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줌인터넷은 인공지능(AI)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 자회사다. 개방형 검색포털 '줌닷컴'과 블로그 서비스 '이글루스', AI 뉴스 추천앱 '뉴썸', 동영상 리뷰 특화 콘텐츠 쇼핑 애플리케이션 '랄라'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주력 서비스인 검색포털 줌닷컴의 경우 시작 페이지와 검색 점유율 업계 3위 사업자다.
줌인터넷은 2015년 최초 연간 흑자에 성공하고, 2018년에는 매출액 242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달성하는 등 매출액 기준 연평균 약 15% 성장했다.
김우승 줌인터넷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기점으로 캐시카우인 PC 부문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는 동시에 AI 뉴스 추천 앱 뉴썸, 영상 리뷰 콘텐츠 쇼핑 앱 등을 통한 모바일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줌인터넷과 미래에셋제5호스팩의 합병 비율은 1.75대 1이며, 최대 주주인 이스트소프트와 특수관계자 11인의 합병 후 지분율은 67.38%이다.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