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원광디지털대학교가 라오스에 한국어 및 한국어 문화 전수를 위해 나선다.
원광디지털대는 삼동인터내셔널 라오스지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에서 공고한 ‘2019 신규 세종학당 지정 심사 결과’에 따라 라오스 씨앙쿠앙주의 주요 도시인 폰사반에 세종학당 설립 인가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5일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11개국, 13곳의 세종학당을 새로 지정했다. 이번 신규 세종학당 공모에는 31개국에서 53개 기관이 신청해 서류심사, 현장실사와 최종심사를 거쳐 최종 13곳이 지정됐다.
원광디지털대는 라오스 내 유일한 세종학당을 운영하며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에 나선다. 원광디지털대는 2016년부터 육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추진하는 ‘아세안 대학 이러닝 지원 사업’을 통해 라오스국립대학교와 활발히 교류하며 라오스 내 ICT(정보통신기술)와 고등교육 발전에 기여해 왔다.
또 2017년에는 삼동인터내셔널·라오스국립대와 다자간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온라인 교육콘텐츠 공동개발 △공통관심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및 자문 △학술 및 인적 교류를 진행해오고 있다.
원광디지털대 김규열 총장은 “현재 라오스에는 체계적으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세종학당이 없어 이번 설립 인가는 큰 의미가 있다”며 “라오스를 넘어 동남아시아에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학당은 한국어교육을 통한 한국 문화 확산을 위해 설립된 교육기관으로 이번 심사를 통해 전 세계 60개국, 180곳에서 한국어 교육이 이뤄지게 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