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이비즈(대표 김경은)는 판촉물 유통 전문업체다. 취급 품목은 원자재를 제외한 모든 품목으로 30만가지가 넘는다.
케이이비즈는 비대면 판촉시스템을 하반기 출시한다.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만들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주문할 수 있다. 물품 종류, 가격대, 색상, 포장, 로고, 스티커, 배송, 받는 사람 연령대 등 고객이 원하는 요구사항을 앱으로 간편하게 선택할 수 있다. 케이이비즈가 공공기관과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진행하면서 모은 빅데이터를 활용했다. 회사 규모에 맞춰 선제안 사항을 모았다. 판촉물 업계 '배달의민족'을 꿈꾼다.
케이이비즈 영업 특징은 주문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 고객사가 원하는 물품을 먼저 제안한다. 공기청정기, 미세먼지 마스크 등 이슈가 되는 아이템을 확보한다.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이해서는 친환경 종이빨대를 출시했다. 본격 더위에 찬 음료를 찾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종이빨대 사용량도 늘어나고 있다.
케이이비즈는 최근 판촉물 소재를 친환경으로 바꾸고 있다. 종이빨대부터 텀블러, 분해돼는 식탁보, 비닐을 대체하는 장바구니 등 다양하다. 이런 판촉물을 쓰는 기업도 이미지가 좋아져 선호한다.
케이이비즈는 반려동물 관련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미용센터, 동물병원과 연계한 플랫폼이다. 고객이 예약하면 시니어가 반려동물을 데려가 미용시키고 진료받을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김경은 케이이비즈 대표는 “청년을 위한 창업 지원은 많지만 시니어는 소외된 것 같다”면서 “판촉물을 구분화해 시니어와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이비즈는 올 4월부터 쿠팡, G마켓 등 오픈마켓에 입점했다. 기업소비자 간(B2C) 거래 물품도 400여개가 넘는다. 지난해 2월부터는 7개 기업폐쇄몰에 들어가 매출 증대에 일조하고 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