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창호 브랜드 '휴그린(Hugreen)'의 미세먼지 대응 제품을 강화한다.
금호석유화학 건자재사업부는 최근 주력 창호제품인 휴그린 '숨 쉬는 자동 환기창'의 슬라이딩 개폐형식 신제품인 '275SL'을 재건축 건설현장에 납품하며 창호시장에서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미세먼지 기준치를 초과하는 일수가 늘어나면서 창문이 닫혀있을 때도 환기가 가능한 특성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휴그린 슬라이딩 방식 제품은 외부에 대한 개방성을 증대시키는 디자인을 채택해 조리나 청소활동 등 창문 개폐를 통한 즉각적인 환기가 필요할 때에도 사용이 용이하게 제작됐다. 금호석유화학은 신제품이 기존 여닫이 방식 환기 창호와 더불어 소비자들의 창호 선택 폭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완벽한 제품 성능 검증을 위해 약 1년여간 창호 설치환경 실거주 테스트를 거치며 보완·개선사항을 파악해 제품에 반영하고 있다.
허권욱 금호석유화학 건자재사업부장 상무는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제품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경쟁 입찰을 통해 브랜드 아파트 재건축 단지 약 3300세대 시공을 진행하는 등 향후 점진적인 수요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2009년부터 건축자재 브랜드 '휴그린'을 통해 플라스틱 창호 분야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인 발코니창과 단열 및 기밀성이 뛰어난 분할 발코니창, 내풍압성이 우수한 시스템창 등 고기능성 창호 제품군을 제공하고 있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