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세리온(대표 류정원)은 일본에서 스마트 초음파진단기 '소논' 200대 판매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소논을 처음 수출하면서 한 달만에 100대 판매에 성공한데 이어 3월 중순 추가로 100대를 판매했다. 판매는 일본 유통 파트너인 도코피아가 맡았다.
도코피아는 이달부터 매월 30대씩 정기 수입키로 했다. 힐세리온과 도고피아는 지난해 9월 5년 간 총 50억원 규모 수출입 계약을 체결했다.
소논은 일본 내 개원의와 접골사를 중심으로 수요가 높다. 지난해 일본 의료법 개정으로 접골사도 의사와 같이 초음파 진단이 가능해 졌다. 이들은 1억원이 넘는 고가 대형 초음파기기보다는 1000만원 내외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논'을 이용해 치료, 진단한다.
류정원 힐세리온 대표는 “소논은 3년간 국내에서 300여대를 비롯해 세계시장에서 3000여 대 판매된 상황에서 일본에서 3개월 만에 200대가 완판됐다”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1차 의료기관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