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수출활력촉진단이 재차 가동된다.
정부는 수출 현장을 찾아 무역금융 및 해외마케팅 등 애로를 해소해주는 '범부처 수출력활력촉진단2.0' 활동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촉진단은 소비재, 신수출동력, 주력산업, 스타트업, 강소기업 등 5개 분야로 특화해 10월까지 25개 업종 3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에 나선다.
정부는 지난 1월부터 3개월간 1차 수출활력촉진단을 가동, 전국 15개 시도에서 2000여개 수출기업 현장애로를 파악해 수출대책에 반영한 바 있다.
이번에는 핵심 수출동력으로 성장하는 소비재 및 신수출성장동력과 주력품목 중 활력 회복이 시급한 품목을 우선 지원한다. 신수출성장동력 산업은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화장품, 농수산·식품, 전기차, OLED, 플라스틱 제품 등이다.
5개 분야별로 소비재 분야에서는 일대일 상담회와 함께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 전문무역상사 활용 등을 해외진출 설명회와 연계해 추진한다. 신수출동력 분야는 무역금융·해외마케팅 등 지원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산업육성·연구개발(R&D)·인증·규제개선 등을 종합 상담한다.
반도체, 석유제품,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주력산업은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 통상분쟁 대응, 산업 고도화 등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전문 상담회를 연다.
스타트업을 위해선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컨설팅, 스타트업 투자유치 등 초기단계 수출기업을 위한 맞춤형 상담회를 서울과 판교에서 연다.
강소기업 대상으로는 지역 강소 내수·수출 초보 기업을 발굴하고, 수출 컨설팅과 애로해소를 지원하는 찾아가는 상담회를 10회 이상 추진한다.
촉진단은 간담회와 상담회에서 나온 기업별 애로를 맞춤형으로 해소하는 한편 현장해소가 어려운 애로는 수출활력상황실을 통해 후속 밀착 지원한다. 또 첫 행사로 30일 충북 오송을 방문해 화장품 업계 수출애로를 해소할 예정이다.
이경민 산업정책(세종)전문 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