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민·관 협력 강화 위해 민간 파트너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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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민관협력사업 공모설명회에 참여한 코이카 관계자와 국내 시민사회 단체, 대학 및 연구기관 등 파트너 기관 관계자가 단체사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KOICA)는 국제개발협력 분야 민관협력사업에 참여할 국내 시민사회단체(CSO), 대학, 연구기관 등 파트너 기관과 국제질병퇴치기금 프로그램에 참여할 시민사회단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코이카 대표 민관협력사업인 '시민사회협력 프로그램'은 1995년부터 시행됐으며, 정부기관인 코이카와 국내 시민사회단체, 대학, 연구기관이 협력해 민간 기관이 가진 전문성을 활용한 개발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코이카는 시민사회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80개 이상의 민간 파트너와 민관협력사업 약 120개를 수행하고 있다.

시민사회협력 프로그램은 고등교육, 교육, 보건, 농림수산, 다분야, 사회적연대경제 여섯가지 주제로 공모가 진행되며, 서면·면접심사를 통해 사업을 선정한다. 제안서 접수는 6월 1일 부터 7월 31일까지 2개월간 진행되며, 코이카파트너협업시스템(KOPIS)를 통해 제출 가능하다. 이번 공모에서는 지난해 새롭게 모집을 시작한 사회적연대경제 분야가 연 1회 공모에 통합됐고 제안형 사업 공모 또한 진행된다.

공모 사업은 다년도 사업으로 최대 3년까지 지원 가능하며, 민간 파트너 간 협업을 통한 컨소시엄 구성이 가능하다. 선정된 사업은 연간 최대 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코이카와 파트너 기관이 8(코이카):2(파트너기관)의 매칭비율로 공동 재원을 조달하는 매칭펀드 방식으로 지원된다.

시민사회협력 프로그램과 함께 국제질병퇴치기금 프로그램 또한 시민사회단체(CSO) 파트너를 찾고 있다. 국제질병퇴치기금 프로그램은 '국제질병퇴치기금법'에 따라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징수하는 출국납부금으로 조성되며, 연간 800억원 기금을 통해 백신 개발 및 연구, 개발도상국 3대 질병(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결핵, 말라리아) 관련 의약품 신속 공급, 개발도상국 보건의료시스템 및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등 사업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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