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SW)산업협회·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등 17개 수행기관이 데이터 바우처 2차 사업을 추진한다.
공공데이터·금융·바이오·SW·스마트시티 등 분야별 역량 있는 공공기관과 비영리 협회·단체 17곳을 선정했다. 분야별 전문성 있고 공정한 사업 지원을 위해서다.
지역·분야별 전문기관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소·벤처기업 등 해당 산업 혁신 서비스 개발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산업에서 비즈니스 혁신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과 17개 수행기관은 1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차 수요기업 모집을 다음달 21일까지 실시한다.
Kdata와 수행기관은 실무협의회 등을 거쳐 바우처 지원사업 추진방향을 논의한다. 분야별 대표기관과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할 사업을 추진한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한 데이터 경제 활성화 △지원사업에 대한 홍보와 성과확산 △각 수행분야와 지역별 주력산업 데이터 지원 △수요기업 공모·신청·선정·관리·평가 △사업 결과물에 대한 우수성과 발굴과 전파 등을 협력한다.
SW산업협회는 SW 바우처를 제공한다. SW와 정보통신기술 분야 9408개 회원사를 통해 수요를 발굴하고 지원한다. SW분야 우수기업 집중 지원과 안정적 사업 운영으로 중소기업이 강소기업으로 약진하도록 기업 성장을 견인한다. 공급기업을 발굴하고 데이터스토어 등록을 유도한다.
KISIA는 위협정보 구매와 수요·공급자 연결 지원을 통한 산업계 발전으로 사이버 안전 확보와 정보보호 산업 발전을 추진한다. 정보보호 바우처를 발급한다. 정보보안 제품 수준을 향상하고 민간 침해사고 대응능력 강화와 해외 보안시장 진출을 선도한다. 사이버위협 데이터와 보안 솔루션 데이터를 공급하는 우수기업을 발굴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스마트시티 바우처를 지원한다. 부산 대표 주력산업인 스마트시티에 필요한 데이터 기반 혁신 서비스 창출을 위한 데이터 유통 생태계를 조성한다. 부산 내 스마트 창업·물류·안전·교통·복지와 헬스케어, 인공지능 등 수요를 데이터 산업과 매칭한다.
이외에도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공공데이터,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ICT기술융합, 한국수자원공사는 환경과 물산업,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디지털융합, 제주테크노파크는 지능형관광콘텐츠·청정헬스푸드·스마트그리드 분야에 특화된 바우처를 발굴·지원한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