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강소기업 200여개사가 수출상담회를 갖고 7600만달러 상당 수출 성과를 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KOTRA와 함께 22일 '월드클래스 프로덕트 쇼 2019'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행사는 어려운 수출여건을 타개하고 중견기업 세계시장 진출 확대와 수출기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수출상담회다. 해외바이어 85개사와 국내기업 204개사 등 400여명이 참가했다.
참여 국내 업체는 '수출도약 중견기업 육성사업' '월드챔프 육성사업' '세계일류상품 육성사업' 등 정부 수출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이 다수다. 업종도 화학, 바이오, 디스플레이, 전기·전자 등 다양했다.
해외에서는 소비재유통 분야 큐텐, 쇼피, 정보통신(IT)분야 오렌지, 플랜트장비 분야 세이카(, 자동차부품 분야 가네마쯔 등 다수 글로벌 기업이 참가했다.
상담회에선 참여기업과 해외바이어 간 7600만달러(약 900억원) 규모 수출계약이 현장에서 체결됐다.
반응성 염료를 생산하는 중견기업 A사가 '월드챔프 육성사업'을 통해 해외마케팅을 지원받고 상담회에서 터키의 바이어와 3000만달러 상당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중견기업 B사는 '수출도약 중견기업 육성사업'에서 지원받고 영국 및 남아공 바이어와 각각 1000만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수출상담회 외에 부대행사로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한 해외시장 컨설팅도 병행해 중견기업 수출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조영신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행사를 계기로 우리 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보다 확대되기를 바라며 정부도 다양한 수출지원 프로그램으로 중견기업 글로벌 도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 산업정책(세종)전문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