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식품산업 전시회의 막이 올랐다.
KOTRA(사장 권평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2019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서울푸드)'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푸드2019는 식품 산업의 글로벌 밸류체인 구축과 국내 중소중견 식품기업의 수출 지원을 목적으로 열리고 있다.
올해 37회째를 맞아 전 세계 40개국에서 1532개 식품 및 식품기기 기업이 총 3008개의 부스를 구성해 참가한다.
전시회는 크게 식품과 식품기기 분야로 나눠져 진행된다. 식품분야가 진행되는 킨텍스 제1전시장(1~5홀)에서는 △서울국제농축수산물 및 가공식품전 △서울국제식품소재 및 첨가물전 △서울국제건강기능 및 유기농전 △서울국제디저트 및 음료전 △서울국제호텔&레스토랑 기기전이 열린다. 제2전시장(7~8홀)에서는 △서울국제포장기기전 △서울국제식품기기전 등 식품기기 분야 전시회가 열린다.
21일 개막행사로 열린 '2019 글로벌 푸드 트렌드 & 테크 컨퍼런스'는 '발견, 모험을 즐기는 소비자'라는 주제로 참관객들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해외 우수바이어 850개사와 국내기업 400개사가 2100건의 일대일 수출 상담을 하는 '해외 바이어 수출 상담회'도 이뤄진다.
식품산업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 식품시장 규모는 2016년 6조1000억달러로 자동차(1조4000억달러), IT(1조달러), 철강(8000억달러) 산업보다 월등히 크다. 2017~2021년 연평균 3.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식품산업도 2016년 205조4000억원으로 10년 전에 비해 109.5% 증가했다. 작년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93억달러로 3년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 세계 식품산업도 첨단, 혁신, 융복합이 화두가 되고 있다”면서 “올해 서울푸드가 이러한 식품산업 흐름에 발맞춰 준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식품 기업이 글로벌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