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리튬일차전지 업체 비츠로셀(대표 장승국)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01억6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9%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9%와 25.1% 늘어난 41억5300만원과 38억1400만원으로 집계됐다.
비츠로셀 관계자는 “올해 1월 실시한 약 11억원 규모 스톡그랜트가 1분기 비용으로 반영돼 이를 감안하면 실질적인 영업이익율은 17.5%에 이른다”면서 “현 추세라면 다음 분기 이후에도 호실적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올해 예상실적인 매출액 1360억원과 영업이익율 17%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츠로셀은 지난해 4월 당진시에 소재한 신축 통합공장 '스마트캠퍼스'가 안정화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율 증대와 노무비 감소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력 시장인 스마트 미터기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리튬 등 주요 원자재 가격 하락, 달러 환율 강세에 따른 반사이익 등 대외환경도 호의적이다. 또 지난해 사업정상화 이후 미터지트, 피에트로, 바랏전자, 엑셀, 한화, 방위사업청 등과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올해도 주요 고객사와 수 건의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비츠로셀 관계자는 “호의적인 대내외환경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위주의 제품 믹스, 수출거래선 확대, 신사업·신제품 확대 등을 통해 2021년 리튬일차전지 분야 세계 1위 달성이라는 회사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