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상점가의 활력 회복과 자생력 제고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전통시장·상점가 286곳을 신규로 선정하고 총 2130억원을 투입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지원 사업 대상 선정을 위한 심의조정위원회를 개최하고 2019년도 지원대상 전통시장·상점가를 최종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낙후된 구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점 추진되는 사업이다. 기존의 단일시장, 상점가 등의 지원 범위를 벗어나 지역 상권 전반의 활성화를 근본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2년까지 전국적으로 30곳의 상권을 육성한다. 올해는 상반기와 하반기 공고를 통해 10곳의 상권을 신규 선정할 계획이다.
지자체·상인회 주도로 상권 특색을 반영해 쇼핑, 커뮤니티, 청년창업 등이 결합된 복합상권 조성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상권으로 관리·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성화시장사업은 상인과 고객이 주도하는 하향식 프로젝트 방식으로 개편했다. 한 번도 지원을 받지 못한 시장을 우대하고, 특성화시장 84곳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입지제한을 완화해 신개념 복합청년몰을 도입해 청년몰 영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신규 조성 3곳을 포함해 확장 활성화 등 총 8곳을 지원한다.
또 주차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2022년까지 주차장 보급률을 100%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차장 미보유 시장을 중심으로 신규 건립 54곳을 포함해 총 99곳을 지원한다.
전통시장 화재안전 강화를 위해 노후 전기설비 개선을 29곳 지원하고 화재알림시설도 41곳(4508 점포) 지원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전통시장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에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여 고객 유입, 매출증대, 지역 일자리 증가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선순환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