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스마트홈 덕분에 1분기 '好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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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1분기보다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3.7%, 순이익은 14.8% 늘었다.

IPTV를 비롯 스마트홈 사업 호조와 무선가입자 증가에서 비롯됐다.

LG유플러스는 1분기 매출 3조204억원, 영업이익 1946억원, 순이익 1326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무선수익은 전년보다 0.8% 증가한 1조3447억원이다. 25% 선택약정 할인 가입자와 결합가입자 증가 등 수익 감소 요인이 있었지만 1분기 순증 가입자 27만명을 달성하며 수익 감소 영향을 최소화했다. 가입자 해지율도 1.5% 수준까지 낮아졌다.

유선수익은 9588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늘었다. 스마트홈 수익은 IPTV 및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증가에 따라 전년보다 13% 증가한 4979억원을 기록했다.

IPTV 가입자는 414만9000명,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411만1000명이다.

기업 수익은 4.4% 감소한 4609억원을 기록했다. 이비즈(e-Biz)와 전화사업이 부진했지만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전용회선 사업 수익은 성장했다.

설비투자(CAPEX)는 5세대(5G)이동통신 네트워크 투자가 본격화됨에 따라 전년보다 34.8% 증가한 2768억원을 기록했다. 5G 기지국 구축이 한창인 만큼 당분간 설비투자 비용이 증가할 전망이다.

1분기 마케팅비용은 5122억원을 집행했다. 전년에 비해서는 0.2% 줄었다. 5G 상용화 서비스가 시작된 만큼 5G 스마트폰 관련 비용은 2분기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유무선 시장 동반 성장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무선은 5G 6대 서비스를 중심으로 5G 가입자를 늘릴 계획이다. 연말까지 서울, 수도권과 6대 광역시를 포함해 5G 전국망 커버리지 50%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85개 시의 동 단위까지 5G 커버리지를 확대한다. 5G 기지국을 상반기 5만개, 연말에는 8만개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5G 전용 콘텐츠도 연말까지 1만5000개로 확대한다.

유선은 세대별 플랫폼 연계를 통해 차별화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과 IPTV 결합 및 제휴모델 확대도 추진한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 최적의 5G 인프라 환경 조성에 역량을 집중, 서비스 혁신과 차별화된 성장을 주도해 기업 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LG유플러스는 현재 5G 가입자 70% 이상이 8만 5000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표〉 LG유플러스 실적

LG유플러스, 스마트홈 덕분에 1분기 '好好'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