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5G+전략' 5대 핵심서비스 중 하나인 실감콘텐츠 분야 초기 시장 창출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300억원 규모 디지털콘텐츠 펀드를 조성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0억원을 출자해 실감콘텐츠 벤처·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디지털콘텐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민간투자도 유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실감콘텐츠 벤처·중소기업 투자는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 인프라로 부상중인 5G 기반 실감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선제적인 모험자본 투자를 통해 혁신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소개했다.
총 150억원을 결성 목표로 정부가 105억원을 출자하고 45억원 이상은 민간 출자를 유도한다.
펀드는 VR, AR, 혼합현실(MR), 홀로그램, 컴퓨터그래픽스(CG)와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융합 서비스 관련 중소 및 벤처기업에 60% 이상 투자된다.
해외진출 지원 투자는 5G 서비스 예정국,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터키, 러시아 등 신남방·북방국가 등 디지털콘텐츠 시장 성장 전망이 유망한 지역에 국내 디지털콘텐츠 기업의 진출 통로 마련을 목표로 지원한다.
총 150억원 결성 목표로 정부가 105억원을 출자하고 민간 출자를 45억원 이상 유도한다.
현지법인 및 합작법인 설립, 외자 유치, 해외 인수합병(M&A) 및 해외 사업 투자 등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는 중소·벤처기업에 60% 이상 투자된다.
과기정통부는 “실감콘텐츠는 5G 상용화를 계기로 고속성장이 예상되는 서비스 중 하나”라며 “펀드 투자를 통해 디지털콘텐츠 기업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해외 신시장을 개척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