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콘텐츠 모바일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표준화 추진 단체인 크로노스그룹이 3차원(3D) 전자상거래 표준화를 추진한다.
이환용 크로노스그룹 한국담당 디렉터는 크로노스그룹이 이를 위해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총회에서 3D 전자상거래 표준화를 위한 준비조직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크로노스그룹은 컴퓨터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 기업과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주로 그래픽스나 미디어 관련 국제 개방형 표준을 제정한다. 3D 전자상거래 표준화 준비조직에는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퀄컴, 다쏘시스템, 어도비, 딜로이크컨설팅 등 3D 정보를 활용하는 글로벌 기술기업, 제조사, 온·오프라인 쇼핑몰, 시장조사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준비조직에서는 모바일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웹 환경에서 사진과 같은 품질의 3D 상품정보를 보여주는 기술 표준을 개발하기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목표는 3D 상품정보를 다양한 매체 환경에서 일관성 있는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상품검색결과와 SNS 글, 광고, 인앱콘텐츠, 전자상거래 상품정보를 모바일과 AR, VR 등 다양한 기기에서 호환성 있게 제공하자는 취지다.
이환용 크로노스그룹 한국담당 디렉터는 “준비조직에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할 정도로 3차원 전자상거래 표준화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면서 “국내에서도 관련 기업뿐만 아니라 표준화관련 기구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3차원 전자상거래 시대에 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