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인선)은 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 10개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최근 베트남과 싱가포르에 파견, 3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고 30일 밝혔다.
대구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추진한 시장개척단은 이번 방문에서 84개 현지기업과 상담을 펼쳐 300만달러 수출계약을 포함, 1500만달러 규모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시장개척단에 참여한 인트인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체액분석기와 분석알고리즘을 소개해 베트남 의료컨설팅기업 M사와 제품구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두 기업은 5월안에 제품 공급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하기로 하고, 우선 베트남 기업에 향후 3년간 300만달러 규모 제품을 공급하는 주문을 받았다.
유압기어 펌프 제조사 조양도 베트남 유압제품 총판업체인 C사와 6만달러 발주계약을 확정했다. 향후 2개월간 생산기간을 거쳐 오는 6월말쯤 제품을 선적하기로 했다.
냉동 즉석식품을 생산하는 세연식품도 싱가포르에 52개 매장을 보유한 대형유통기업 C사와 1만8000달러 규모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인선 청장은 “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에 진출한 대구은행, 호치민 무역진흥센터, 호치민 상공회의소를 방문, 지역 기업의 기술력과 제품을 적극 홍보했다”면서 “앞으로 입주기업 판로개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