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10 5G, '발화' 주장 제기... "작업대 올려놨는데 연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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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A씨가 공개한 발화 갤럭시S10 5G 사진.

삼성전자 갤럭시S10 5G에서 발화 현상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격이나 손상이 없었음에도 연기가 나며 불이 났다는 주장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외부 충격에 의한 발화로 판명됐다며 제품 불량 가능성을 일축했다.

30일 제보자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갤럭시S10 5G가 발화해서 터졌다”며 “AS센터에 보냈으나 외부 손상 자국이 있다고 교환이나 환불을 거졀당했다”고 사진과 글을 게시했다.

A씨에 따르면 갤럭시S10 5G 발화는 지난 18일, 제품 구입 6일째 되는 날 발생했다. 나무 작업대 위에 갤럭시S10 5G를 올려놓고 1시간여 외부 작업 중 타는 냄새가 나 들여다보니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오르고 있었다는 설명이다.

A씨는 “연기를 보고 깜짝 놀라 갤럭시S10 5G를 들어보니 너무 뜨거워서 흙바닥에 떨어트렸다”며 “불길은 보이지 않았지만 휴대폰이 부풀어 오르며 연기가 계속 났다”고 말했다.

3시간 정도가 지나 연기가 멈추고 휴대폰이 식은 것을 확인한 A씨는 파손된 갤럭시S10 5G를 서귀포 삼성전자서비스센터로 가져갔다. 센터 측에서는 기기를 서울로 보내 정밀 분석을 진행했다. 2주만에 돌아온 답변은 '외부 파손으로 인한 발화로 보인다'였다.

A씨는 “원인을 파악해 알려준다더니 어제 찾아와 뒷면 찍힌 부분을 보여주며 외부파손으로 파악돼 보상이나 수리가 어렵다고 말했다고 말하고 돌아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을 수거해 외관분석과 엑스레이 분석 등을 진행한 결과 외부 원인으로 인한 찍힘 흔적이 명백하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품 파손 부위에서 나무조각 등이 발견됐다”며 “강한 외부 충격으로 인한 발화 가능성이 높은 건으로 제품 불량 요인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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