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뮨(대표 김유화)은 주사기자동처리기기(ANDY, 앤디)를 국내 주요 병원에서 테스트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앤디는 주삿바늘과 주사기 몸체(실린더)를 자동 절단하는 기기다. 사용한 주사기를 기기에 넣으면 자동으로 이를 인식, 기기 안에 있는 칼날이 작동해서 절단한다. 절단된 주사기 몸체와 바늘은 폐기물 통으로 별도 배출된다. 병원에서 쓰는 의료 카트 측면에 장착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뮨은 지난달 개최된 제35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9)에서 제품을 출시했다.
뮨은 병원 현장에서 의료진이 주사기 사용 때 주사기에 찔리는 사고나 주사기 재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2차 감염 문제에 주목했다. 일반적으로 의료진은 사용한 주사기를 폐기할 때 손상성 폐기물통 상단 틀을 이용해 손으로 주사기를 분리했다. 이러한 방법은 주삿바늘에 의료진이 찔리는 주사침 상해 위험성이 컸다. 이 때문에 의료진이 B형 간염, C형 간염에 감염되는 경우가 속출했다.

뮨은 연세대 학생들이 의료진 주사침 상해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됐다. 수업 시간에 도출한 아이디어가 창업 아이템이 됐다. 공식 출범 전인 2016년부터 팀을 결성, 관련 특허 4건을 등록하며 앤디를 개발해 왔다. 2016년에 앤디 시제품을 먼저 공개했다. 지난달 정식 출시한 제품은 초기 제품에다 새로운 위생 모듈을 탑재하는 등 상품성을 개선했다.
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원으로 베트남 대형 종합병원 두 곳에 앤디를 납품했다. 서울시내 주요 병원에서도 앤디를 시범 도입했다. 향후 이들 병원과 협업해 앤디 도입 후 현장에서 발생하는 의료진 사고가 얼마나 감소했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김유화 뮨 대표는 “초기 제품에서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정식 출시했다”면서 “서울 주요 병원에서 앤디를 데모테스트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는 미니 임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표】뮨 개요
![[미래기업포커스]뮨, 폐 주사기 자동처리기 '앤디' 출시…주요 병원서 테스트](https://img.etnews.com/photonews/1910/1181267_20191024180143_542_T0001_550.png)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