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지털콘텐츠 기업의 러시아 진출 교두보 마련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회장 고진, MOIB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금년 23회를 맞이하는 러시아 디지털콘텐츠 관련 포럼•전시회인 ‘러시아 인터넷 포럼•전시회 2019(РИФ+КИБ 2019)'에 지난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참가하였다고 밝혔다.
‘러시아 인터넷 포럼•전시회 2019(РИФ+КИБ 2019)'는 러시아통신부(Ministry of Communications and Mass Media)가 주최하고 RAEC(러시아전자통신협회)이 주관하는 러시아 주요 디지털콘텐츠 포럼•전시회이다. 현지의 주요 디지털콘텐츠 기업이 참여하여 그 규모가 매년 커지고 있으며, 올해에는 약 80개 이상의 컨퍼런스 외에도 드론 페스티벌, 마라톤 등 대형 이벤트가 다수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한국기업들이 아시아권에서는 유일하게 참가하였으며, 러시아 주요 관계부처를 포함한 현지 디지털콘텐츠 관련 상위 50위에 속하는 통신사와 모바일 기업, 3대 국영은행, VC 등과의 실질적인 만남을 통해 러시아-한국 간 산업발전을 모색하는 기회를 만들어 큰 의미를 부여했다.
국내에서는 우수 디지털콘텐츠 기업인 솔투온, 스마트스터디, 스파코사, CK&B, 씨투몬스터, 아이디어콘서트, 에이엔게임즈, 캐럿게임즈, 크리스피, 퍼니이브의 총 10개 기업이 참가하였으며, 전시 이외에 비즈매칭 행사와 IR 피칭행사를 진행하여 러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한 금번 행사는 국내 10개 기업의 참여 외에도 주관사인 RAEC과 MOIBA의 MOU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향후 양국 간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참가기업 10개사는 РИФ+КИБ 2019에서 공동 홍보관 운영과 2회의 IR피칭을 통해 제품 시연 및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상담 건수 114건, 논의된 계약액 약 290만 불 등의 성과를 달성하였다.
대표적으로 교육용 응답 콘텐츠 솔루션을 제공하는 ㈜솔투온의 경우, 러시아 대형 국영신문사와 Coy tex 소속 대학교수와의 심층상담 및 기업 방문을 통해 주력제품인 ‘스마트 버튼’을 시연하는 기회를 가졌다.
모바일 게임 제작사인 캐럿게임즈는 IR 피칭을 통해 러시아 유명 마케팅 기업 ‘overmind‘의 CEO와 러시아 현지화를 검토하였으며, 이외에도 러시아 PG사인 ’ecommpay‘와 곧 러시아에 정식 론칭 예정인 모바일 게임 ’리버스M’ 에 대한 협업 가능성을 논의하였다.
MOIBA 최동진 대외협력본부장은 ‘러시아 인터넷 포럼•전시회 2019(РИФ+КИБ 2019)' MOU 체결식에서 “금번 행사를 통해 한국과 러시아의 다양한 콘텐츠와 기술이 만나 성공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고 공동 제작, 마케팅 및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기회가 많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신지선 기자 (js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