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이 25일 이사회에서 KDB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 설립을 확정했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산업은행 출자회사 관리, 산업 구조조정 등 업무를 수행한다.
산은이 재무구조조정 과정 등에서 취득한 출자회사 주식을 인수, 사업구조조정 등을 수행하고 시장에 매각한다. 산은 출자회사를 효율 관리하고 채권금융기관 중심 구조조정 체제를 보완할 계획이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이대현 전 수석부행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이 전 수석부행장은 사업 안정화 및 조속한 자산 이관 실행을 위해 설립 준비과정을 총괄 자문해왔다. 초기 12명 내외의 인원으로 출범, 매트릭스 조직으로 운영한다. 향후 업무량 증가 등을 고려, 20~25명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이 총 700억원 한도로 100% 보통주를 출자한다. 출자한도 내에서 초기 설립 및 운영 비용, 투자 재원 등을 충당한다. 향후 추가 재원 필요 시 민간 자본을 유치한다.
상법상 주식회사인 만큼 산은이 투자 업무에 관려할 수 없다. 이사회 및 투자심의위원회 등 독립적 운영쳬게를 마련,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한다.
특히 PE, 구조조정, 컨설팅, 인수합병(M&A) 전반에서 다양한 업무 경험을 갖춘 시장 전문가를 영입한다. 연내 2~3개사를 이관 관리할 계획이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