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스타트업 휴먼스케이프가 '람다256 루니버스' 플랫폼을 이용한 실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휴먼스케이프는 개인 건강기록 서비스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희귀난치질환 환자 건강 정보를 안전하게 수집하고 제약사, 연구기관 등에서 데이터를 필요로 할 때 환자에게 데이터 활용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지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때 데이터 유통 과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 관리한다.
루니버스는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서 분사한 람다256이 론칭한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이다.
루니버스를 이용해 휴먼스케이프가 구현한 비밍이펙트 캠페인은 희귀질환인 망막색소변성증을 알리고 이와 관련된 치료법 연구를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수익금은 시각장애인 인식 개선과 치료를 위한 연구비로 기부된다. 또 휴먼스케이프는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고팍스 거래소를 통해 구매금액의 10%를 암호화폐인 흄토큰으로 돌려준다.
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는 “루니버스는 서비스형 블록체인을 제공해 설치와 운영이 손쉽고, 사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기 때문에 비밍이펙트 캠페인에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루니버스 내에서 작동하는 휴먼스케이프 시스템은 일반 쇼핑몰 고객이 로그인 후 구매하는 과정과 연동된다. 구매 후 결제를 진행하면 지갑이 없는 고객에게 루니버스 지갑이 생성되고 거래 과정이 루니버스 사이드체인 위에 기록된다. 최종적으로 페이백된 흄토큰은 이더리움 기반 흄토큰과 교환이 되거나 거래소로 바로 전송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