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ICT' 세계서 가장 빠르게 옷 만드는 상설매장 오픈

동대문 패션 시스템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객 맞춤형 옷을 만드는 상설 매장이 문을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서울시는 25일 동대문 롯데피트인에서 '위드인 24, 쇼 유어 스타일(Within 24, Show your style!)' 오픈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이동면 KT 사장,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 한준석 패션산업협회 회장과 동대문 패션업계 종사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개장한 매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기획·생산·유통까지 가능한 동대문 신속유연 생산시스템에 국내 ICT를 접목해 고객이 선택한 옷을 24시간 만에 제작해 주는 세계 최초 상설 매장이다. 클로버추얼패션의 3D 의상제작 소프트웨어와 FX기어의 'FX미러' 등이 활용됐다.

성 장관은 “시범매장을 계기로 동대문 전통 인프라에 ICT를 결합해 패션의류분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테크패션' 허브로서 동대문만의 차별화된 신시장을 창출을 기대한다”며 “우리 섬유패션 기업이 미래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과 변화, 상생협력, 그리고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서 국가 근간 산업으로서 역할을 다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현장의견을 적극 수렴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동대문 패션시장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교환했다. 산업부와 서울시, 한국패션산업협회가 동대문 패션시장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한편 KT, 롯데자산개발 등 기업은 5G,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융합된 사업화 모델 창출과 기술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경민 산업정책(세종)전문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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