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목표 93조8000억원, 작년 대비 1.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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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목표액을 93조8000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중소기업제품의 공공구매 실적과 계획 등의 내용이 포함된 '2019년도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목표(안)'이 24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공공기관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은 사상 최고치인 94조원이었다. 전년 대비 1조8000억원 늘었다. 공공기관이 전체 구매액(123조4000억원)의 76.2%를 중소기업제품으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공공구매를 늘리고 중소기업제품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관련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의 전년도 중소기업제품 구매실적과 금년도 계획을 심의·공고한다.

기술개발제품, 여성기업제품, 장애인기업제품 구매실적은 각각 4조5000억원, 10조6000억원, 1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각 제품별 법정 의무 비율을 모두 초과 달성했다.

올해 공공기관 중소기업제품 구매 목표는 공공기관의 총 구매 목표액 124조4000억원의 75.4%인 93조8000원이며, 전년 목표인 73.7%보다 1.7%포인트(P) 많은 금액이다.

중기부는 올해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의 공공구매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제도를 도입한다.

우선 미국 공공조달 분야에서 시행하는 멘토 프로그램과 구매지원관 제도를 본따 국내 도입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대기업이나 조달경험이 있는 기업과 정부 조달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게 하거나 각 해당 공공기관에 구매지원관을 둬 구매계획의 적정성과 중소기업 할당 여부 등을 검토하게 한다.

아울러 기술개발제품 의무 구매 목표 비율을 현행 10%에서 15%로 상향 조정하고,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를 활성화한다. 기술개발제품의 구매실적에 대한 공공기관 평가 반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 분야별 공공구매 실적 비교(2017년, 2018년) >

(단위 : 조 원, %)

올해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목표 93조8000억원, 작년 대비 1.7%P↑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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