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 작년 육아휴직률 100%..."일·가정 양립 문화 확립"

KTH(대표 김철수)는 지난해 자사 육아휴직률이 100%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해 출산 시 자동으로 휴직하게 되는 제도를 도입한 결과다. 전년 86%에서 14% 끌어올렸다. 남성 육아휴직자는 전체 11%를 차지했다.

최근 5년 간 KTH 육아휴직 경험자를 조사한 결과 이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4명이 출산 후 육아휴직을 분할하지 않고 보장 기간을 모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6.5명은 6개월 이상 휴직했다. 남성 육아휴직자 10명 중 3.3명은 최장 1년을 기록했다. 육아휴직을 분할 사용한 임직원 50%는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등 필요한 시기에 남은 기간을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KTH 육아휴직 경험자 85%는 출산 후 자유롭게 육아휴직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KTH는 법적으로 보장하는 출산휴가 90일, 육아휴직 1년을 준수하고 있다. 휴직 기간에도 의료비 혜택 등 직원 복지를 누릴 수 있다. 2018년부터 한 아이 당 100만원 출산 축하금을 지급했다. 법적으로 유급 3일, 무급 2일이 주어지는 배우자 출산 휴가는 유급 5일로 확대했다.

임신 12주 이내이거나 36주 이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는 정부가 규정하는 2시간에서 1시간을 확대했다. 하루 3시간 단축 근무 신청이 가능하다. 초등학교 1학년인 자녀를 등교시키고 10시까지 출근하는 '자녀돌봄 10시 출근제'도 운용한다.

김철수 KTH 대표는 “직원 만족도가 기업 경쟁력”이라며 “직원들이 당연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워라밸(일·삶 균형)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Photo Image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브랜드 뉴스룸